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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컴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선예가 SNS를 통해 셋째 임신 소식과 자신의 복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선예는 22일 “저희 가정에 찾아온 또 하나의 선물, 셋째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쁩니다!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해드려요”라고 밝혔다. 이어 선예는 “더불어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라고 전했다.
선예는 자신의 연예계 복귀를 향한 응원과 비난에 대해서 “사실과는 다른 여러 기사들과 (한 번도 제 입으로 은퇴를 선언한 적 없습니다.) 뾰족한 댓글들 또한 잘 알고 있지만 무엇이든 적절한 타이밍에 최선의 모습으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부끄러움 없도록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현재 셋째 아이를 인심중인 선예는 현재는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태교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선예는 지난 2013년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하는 동시에 연예 활동을 중단했고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최근 선예는 JTBC ‘이방인’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으며 MBC ‘복면가왕’에 출연 후 8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원더걸스’ 당시 빼어난 가창력과 예능감을 자랑했던 선예는 이제 연예계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선예 자신 역시 가수로서 돌아올 것을 예고한 가운데 출산 후 가수 컴백이 유력해지고 있다. 선예를 향한 기대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로 나오고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반응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제임스 박과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나는 과정에 무책임했다며 그의 컴백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그의 연예계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이들은 ‘개인의 행복을 위해 팀을 떠났는데 왜 다시 돌아왔는가’ 묻고 있다. 또 ‘선교를 위해 떠났다면서 돈이 떨어졌냐, 돈을 벌기 위해 복귀한 것 아니냐’는 다소 격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시작하기 전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선예의 연예계 활동이 어떤 결과를 맺을 지는 아직 섣부르게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선예의 연예계 활동이 이전에 보였던 연예인들의 복귀 방향과 비슷하거나 앞선 비난에 대해 정리가 없이 시작한다면 반짝 잠시 빛만 보다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연예계 활동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