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최시원, \'국민 여러분!\' 화이팅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반려견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KBS 2TV 새 월화극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 몬스터유니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등장한 최시원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의미 있는 날이다”며 일어서서 오랜만에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많은 애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시원은 지난해 전역 후 첫 복귀작이었던 tvN ‘변혁의 사랑’ 촬영 당시 기르던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사망한 사고로 인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최대한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하며 자숙해오던 그가 약 1년 6개월여 만에 안방 복귀에 나서 많은 시선이 쏠린 상황.

최시원은 행사에 앞서 ‘반려견 논란’에 대해서 사과했다. 최시원은 “저와 관계된 모든 일에 대해서 더욱 더 주의하고 신중해야겠단 걸 깨달았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극 중 최시원은 한 번도 경찰에 잡혀본 적 없는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을 연기한다.

그는 이날 복귀작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최시원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정말 같이 한 번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들과 감독님들과 작업을 해서 기쁘고, 오랜만에 작업한만큼 재미있고, 유쾌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잘생긴 얼굴을 막 쓴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이번 작품에선 코믹적인 요소보단 감독님과 상의해서 상황에 맞게 하려 노력했다. 전작들과 달리 코믹적인 요소에는 신경을 비교적 덜 썼다”고 전했다.

이날 최시원은 질의응답 시간내내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임했다. 앞선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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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