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가수 이루가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 본색'에서는 가수 태진아와 이루 부자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루는 태진아와 함께 한강 조깅을 마친 뒤 식사 자리를 가졌다. 태진아는 "아들과 함께하니 좋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이루는 포장마차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행복했을 때는 어렸을 때"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다음이 지금이다. 사실 데뷔 이후 아빠 아들로 산다는 건 굉장히 고통스러웠다"며 "'태진아 아들'로 사람들에게 인식 당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냥 그 때 즐길 걸 그랬다. 백날 부정해봐야 알아주지도 않고 무슨 짓을 해도 부모는 바뀌지 않으니까"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끝으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루는 "아버지랑 단둘이 밖에 나간 적이 없다. 아버지 아들이라고 알려지고 난 후의 댓글들이 신경 쓰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무리 노력을 많이 해도 연예인 2세들의 노력은 잘 보여지지 않더라"며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토로했다.
한편, 태진아는 지난 19일 아들 이루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신곡 '자기가 좋아'를 발매하며 '부자 케미'를 뽐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