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카라 출신 구하라가 심경을 고백했다.
28일(한국 시각)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 다수 매체는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 이후 병원에 이송된 뒤 관계자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는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현재 몸 상태는 회복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워졌다. 정말 죄송하다.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구하라는 치료를 받았으며, 맥박 및 호흡 등 모두 정상 수치로 돌아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마디 말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안녕"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구하라는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소속사 역시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18년 9월 전 연인 최종범과 폭행 및 성 관계 동영상 유포 시비에 휘말리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월 말 최종범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