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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치가 공개훈련에서 화려한 암바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부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부산 | 이주상기자] “외즈데미르에게 승리한 후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에 빠지고 싶다.” 18일 부산광역시 부산시청에서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의 코메인이벤터인 알렉산더 라키치(27)의 공개훈련이 열렸다. 라키치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C부산 경기에서 볼칸 외즈데미르(27)와 맞붙을 예정이다.

근육질의 몸매를 앞세워 훈련이 임한 라키치는 유연한 몸놀림으로 타격과 그래플링 기술을 보여줘 준길을 끌었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 위해 박수를 치기도 한 라키치는 훈련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부산이 너무 아름다워서 좋다. 한국 팬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며 첫 소감을 전했다.

2011년에 MMA에 데뷔한 후 첫 번째 경기를 제외하고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라키치는 “내가 연승을 거둔 비결은 팬들의 성원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에도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할 때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이젠 적응도 되고 익숙해졌다. 외즈데미르에게 승리한 후 기념으로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에 빠지고 싶다”며 유쾌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라키치는 12연승 중 10번을 피니시로 끝낼 만큼 강력한 임팩트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10번중 8번을 1라운드에 끝낼 정도로 펀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라키치가 이번 경기에서 외즈데미르에게 승리하면 챔피언 타이틀전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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