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소향


[스포츠서울] 가수 소향이 '불후의 명곡2' 팝송편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과거 한 방송에서 자궁암 직전 극적으로 수술을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소향이 자연임신이 어렵게 된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향은 "20살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결혼 확신 때문에 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는데 난소 한쪽이 붙어서 자궁근종이라는 말을 들었다. 결국 난소 제거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의사 선생님이 이상하다며 다른 쪽 난소도 보더니 초음파에 잡히지 않은 또 다른 근종이 발견됐다. 이미 한쪽을 없앤 터라 다른 쪽까지 없애면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버님이 '애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을 권해 하게 됐다. 알고 보니 자궁암 직전 수술을 받은 것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소향은 "만약 나에게 결혼이 없었다면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자궁암이 될 때까지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나에게 결혼과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그런 존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소향, 불후의 명곡 대단했어요", "소향, 그랬구나", "소향, 안타깝다", "소향, 힘내세요", "소향, 파이팅", "소향, 노래 대박", "소향, 시아버지 좋으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향은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명곡'에서 가수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을 완벽하게 소화해 최종 우승을 했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