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패밀리와 프로야구 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 제공

흥미있는 스토리로 연간 콜라보

루이바오·후이바오 라이온즈 선수로 성장스토리 담아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국민 판다’ 푸바오의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다. 푸바오 가족이 총출동해 지난해 아쉽게 실패한 사자군단의 우승에 힘을 보탠다.

에버랜드는 11일 “바오패밀리가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위한 서포터로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불러모아 ‘국민 스포츠’ 입지를 굳혔다. KBO리그가 인기몰이한 주요 원인은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MZ세대가 집중 유입된 것으로 꼽힌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숱한 명승부를 펼쳐내 인기몰이에 힘을 보탰다. 올해도 1000만관중 달성에 집중하고 있는데, 인기구단인 삼성 라이온즈가 ‘바오패밀리’를 만났다.

라이온즈와 바오패밀리는 연간 콜라보를 통해 야구팬과 판다팬 나아가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단순한 콜라보를 넘어서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바오패밀리의 라이온즈 우승을 위한 서포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야기는 판다월드에서 야구공과 야구배트를 가지고 노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라이온즈에 스카우트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섬세하고 똑똑한 이미지를 가진 루이바오는 스마트한 투수로, ‘후동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파워 캐릭터 후이바오는 강타자로서 아빠 러바오와 함께 훈련에 매진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라이온즈 승리에 기여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 과정은 재미난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SNS에 소개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로 지난달 말 삼성물산 배택영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과 삼성 라이온즈 이종열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 입단식을 치렀다.

라이온즈는 이달 말 어린이회원을 모집하는데, 바오패밀리 캐릭터 유니폼, 모자, 가방 등 선물을 제공한다. 3월 말에는 에버랜드 내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30여 가지 다양한 굿즈들을 공개한다.

5월초 진행할 에버랜드&라이온즈 위크에서는 판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가 시구하고, 라이온즈 선수들은 바오패밀리 특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바오패밀리와 삼성 라이온즈의 만남으로 두 팬들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비록 상상 속 이야기지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훌륭한 야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앤프렌즈’ 한정판 굿즈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