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하지 마세요!” 송가인 측, 매니저 사칭 ‘대리구매 사기’ 경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매니저를 사칭한 금품 사기와 관련해, 대중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송가인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6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근 자사 직원을 사칭해 금품을 편취하는 이른바 ‘대리 구매’ 사기 수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가해자는 송가인의 매니저를 사칭한 뒤, “회식 자리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구매해두면 나중에 결제하겠다”는 명목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했다.

특히 한 업체에는 와인을 준비해 달라고 요구한 뒤, 간이 영수증과 중간 계산서를 보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이지스타는 “당사 직원은 어떤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연락을 받을 경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말아 달라”고 경고했다.

이어 “꼭 당사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 주시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가인 역시 같은 날 개인 SNS를 통해 관련 사실을 공유하고 “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고 직접 알리며 팬들과 대중의 경각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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