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프랑스에서 네 번째 ‘골드(GOLD)’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음원 제왕의 위상을 뽐냈다.

프랑스음반협회(SNEP)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정국의 솔로 싱글 ‘3D’가 현지에서 15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해 싱글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정국은 앞서 첫 솔로 데뷔곡 ‘Seven’, 정규 앨범 ‘GOLDEN’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 그리고 앨범 자체로도 골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K-팝 솔로 가수 가운데 앨범 부문까지 포함해 프랑스에서 총 4개의 골드 인증을 받은 사례는 극히 드물다.

‘3D’는 프랑스뿐 아니라 캐나다 레코드산업협회(Music Canada)로부터도 플래티넘 및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일본 레코드협회(RIAJ) 역시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부여했다. 주요 음원 강국에서 모두 공인된 인증을 받은 셈이다.

정국은 지난해 9월 솔로 싱글 ‘3D’를 발표했고, 이 곡은 최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재진입했다.

7월 28일 기준 차트에 모습을 드러낸 후, 8월 3일 자 기준 166위에 오르며 역주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스트리밍 수는 9억 6200만 건을 넘어섰다.

‘3D’는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5위로 데뷔해 9주 동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각각 1위에 등극했고, 이 차트에서는 27주, 33주 연속 진입이라는 이례적인 기록도 남겼다.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부문에서도 ‘3D’는 5위로 첫 진입해 총 8주간 차트에 머물렀다.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고, 월드와이드 및 유러피안 차트에서는 4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정국은 이 곡으로 미국 음악 저작권 관리 단체 BMI가 주관하는 ‘2025 BMI 팝 어워드’에서 ‘올해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튜브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3D’ 공식 뮤직비디오는 현재 기준 2억 47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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