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박정연이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박영라 역을 맡아 성장 서사를 쓰고 있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이먼트는 27일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박정연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박정연은 ‘화려한 날들’에서 어머니 고성희(이태란 분)의 억압 하에 꼭두각시처럼 살아온 박영라로 변신했다. 박정연은 극 중 지완(손상연 분)과의 만남을 통해 영라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아낌없는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방송된 24회에서는 웹툰 작업을 위해 지완과 함께 한강공원을 찾는 영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희의 위치추적을 벗어나 난생 처음으로 한강라면을 먹어보는가 하면 자전거를 타고 반짝이는 햇빛과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눈시울이 붉어진 영라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인물의 변화와 성장을 응원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성희의 뜻에 따라 결혼까지 하려는 영라에게 화를 내며 측은해하는 지완의 모습 역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에 억압된 일상을 벗어나 조금씩 정체성을 찾아가는 영라의 새장탈출기가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