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경, 9년 전엔 “이용대 선수가 서브하는 모습 정말 멋있다”…팬심이 현실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윤채경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1년째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윤채경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윤채경 소속사 P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한 매체를 통해 이용대와의 열애설 관련 질문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또 다른 매체는 “윤채경과 이용대가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1년째 열애 중”이라며, 주변에 서로를 연인으로 소개하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과거 윤채경이 한 인터뷰에서 이용대를 언급했던 대목도 다시 소환됐다. 당시 그는 “배드민턴은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종목 중 하나지만 이용대 선수가 라켓을 들고 서브하는 모습은 정말 멋있다”고 말하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열애가 사실이라면, 팬으로 시작된 호감이 시간이 흘러 실제 연인으로 이어졌다는 ‘운명 같은 스토리’에 시선이 쏠린다.

이용대는 1988년생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 복식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 숱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다. 2017년 배우 변수미와 6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나 약 1년 만에 성격 차이 등으로 이혼했고, 이후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 대디’로 살아왔다. 현재는 요넥스 배드민턴단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면서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라켓 보이즈’, 새 예능 ‘스파이크 워’ 등 방송에도 얼굴을 비추고 있다.
윤채경은 1996년생으로, 2012년 그룹 퓨리티로 데뷔한 뒤 2014년 ‘카라 프로젝트’,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을 거치며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 예능 ‘음악의 신2’ 속 그룹 C.I.V.A 활동으로 화제를 모았고, 2017년 에이프릴에 합류해 ‘봄의 나라 이야기’ ‘예쁜 게 죄’ 등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2년 팀 해체 이후에는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 ‘고려거란전쟁’ ‘컨피던스맨 KR’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방향을 튼 상태다.
열애설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채경 소속사는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이용대 측의 별도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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