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랑 영화관이라니 좀 이상한 조합 아닌가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둘이 만나서 정말 상상도 못한 대박‘을 쳤습니다.

진짜 아무도 생각 못했던 조합의 탄생이었죠. 일단 한번 시작되니까 속도가 엄청나게 붙었어요. 2014년에 한번 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반응이 완전 터진 거예요. 그러니까 바로 다음 해에 CGV이가 KBO랑 독점계약을 맺어 버리죠.

그리고 지금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야구 관람 문화가 태어나는 걸 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극장 관람, 이걸 줄여서 극관‘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어요. 직관의 생생함과 집권의 편안함, 이 둘의 좋은 점만 속속 가져온 거죠.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영화관의 그 큰 스크린이랑 빵빵방한 사운드, 거기에 경기장 처럼 다같이 응원하는 열기까지 더해진 거니까요. 이건 뭐 거의 완벽한 조합 이죠.

여기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굿즈도 팔고.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국가대표팀 경기도 틀어주고, CGV가 그냥 야구 틀어주는 영화관이 아니라 아예 야구 팬들의 새로운 성지가 되려고 작정한 거죠.

결국 이 진심이 통해서 KBO한테 공로상 까지 받게 됩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아니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롤드컵 결승전? 그것도 아니면 브로드웨이 뮤지컬? 모든 될 수 있겠죠? 중요한 건 이거에요. 스크린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금, 정말 모든 게 가능해졌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