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소간지’ 소지섭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소지섭은 27일 자신의 SNS에 “시작되었”이라는 짧은 코멘트와 함께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드라마 ‘김부장’의 대본이 놓여 있다.

소지섭은 이번 작품에서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직원으로 살아가지만 사실은 남북파 공작원 출신이라는 거대한 비밀을 간직한 ‘민지 아빠’ 김부장 역을 맡는다.

‘김부장’은 사랑하는 딸을 찾기 위해 숨겨왔던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모든 것을 거는 아빠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소지섭은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과 북한 일급 수배 블랙리스트 1순위의 ‘시한폭탄’ 같은 이중생활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는 인기 웹툰 작가 박태준 만화회사의 인기작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인생존망’의 세계관이 통합된 스핀오프 웹툰 ‘김부장’을 원작으로 한다. 연재 당시 네이버 화요일 웹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린 만큼 드라마화 소식에 원작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소지섭은 최근까지도 다수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며 ‘소간지’의 명성을 입증해왔다.

‘김부장’을 통해 그는 여전한 느와르 남신의 카리스마와 함께 딸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부성애를 보여주는 소탈한 아빠의 면모를 동시에 선보이며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부장’은 영화 ‘위대한 소원’, ‘30일’을 집필한 남대중 작가가 극본을 ‘원더풀 월드’, ‘트레이서’, ‘보이스 2’ 등을 연출한 이승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