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의 법정 다툼이 매듭지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판결이 나올지 귀추가 쏠린다.


6일 오전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오전 대법원에서 이수성 감독의 무고 등 혐의에 대한 상고 선고 기일이 열린다.


앞서 곽현화는 이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포함된 '전망 좋은 집'을 유료로 배포했다며 고소했다. 검찰은 이 감독에게 성폭력 처벌 법을 적용해 기소했지만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 감독도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지만, 곽현화 역시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곽현화는 지난해 9월 11일 서울 합정동 웰빙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그우먼에서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감독님에게 '안 할 거다'라고 하면 까탈스러운 배우하고 비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컸다"고 노출 장면을 찍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기자회견 후 여론이 크게 달라진 만큼, 대법원에서 재판 결과가 뒤바뀔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곽현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