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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최영미 시인의 시를 통해 권력형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고은(85) 시인에 대해 또다른 성폭력 피해자 사례가 나왔다.
26일 문인 A씨는 지난 2008년 4월 고은 시인의 강연회를 듣고 뒤풀이에 참가했다가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 시인은 옆에 앉은 20대 여성 대학원생에게 “손 좀 줘봐라”고 한뒤 손과 팔, 허벅지 등을 만졌고 심지어 술에 취해서는 바지를 내리고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여성이 놀라서 울었지만 아무도 그를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판사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고은 시인은 2000년 인사동의 술집에서 출판사 여직원의 손과 팔, 허벅지를 만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고은 시인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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