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서지혜가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 18일 방송된 5·6회에서 서지혜는 ‘스포츠은성’의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으로 다시 한번 ‘명불허전’ 연기력을 입증했다.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이자 타고난 리더의 면모를 지닌 화영 캐릭터를 카리스마 있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이날 화영은 회사에서 위정신(임지연 분)과 이재형(김지훈 분)이 나란히 걸어오는 모습을 발견하고, 두 사람이 친해져 보이는 분위기에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서지혜는 재형과 정신이 가까워진 모습에 신경이 곤두선 화영의 감정을 날카로운 눈빛과 표정, 말투로 극의 흥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화영은 지도력과 통찰력 등 무엇 하나 빠짐없이 주변을 리드하는 ‘본투비 리더’의 모습으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권세나(오연서 분)의 열애설을 취재하려는 정신의 행보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정치부로 돌아가려는 정신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서지혜는 유일하게 정신을 넉다운 시킬 수 있는 신들린 말발의 소유자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윤화영 캐릭터를 빈틈없이 소화했다.
한편,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화영의 감정은 점점 솔직해졌다. 화영은 환송회에서 정신을 챙기는 재형의 행동에 마음이 요동치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해당 장면은 심란하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서지혜의 열연이 더욱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어 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서지혜 배우 캐릭터 찰떡”, “윤부장님 카리스마 미쳤다”, “서지혜는 누구와 붙어도 케미가 산다”, “스타일링까지 완벽”, “화영 등장하면 화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차원이 다른 포스로 커리우먼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서지혜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