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정경호가 자신의 꿈인 아버지 정을영 PD의 작품 출연 의지를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정경호가 연기 전공을 하게 된 배경과 데뷔 과정, 아버지인 정을영 PD와의 일화 등을 소개했다. 정경호는 방송 말미에 영상 편지를 통해 아버지의 작품에 캐스팅 의지를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에서 조세호는 “기회가 된다면 아버지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은 없냐”고 질문을 던졌고 유재석 마저 “경호씨 꿈이라고 들었다”고 거들었다. 이에 정경호는 “아직 기회가 없었는데 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조세호의 요청에 따라 정경호는 영상편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감독님! 정경호입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많이 쉬셨으니까 일 하셔야죠?”라며 농담을 건네고 “빨리 좋은 작품을 같이 해서 아들의 꿈을 같이 이뤘으면 좋겠습니다”라 덧붙였다.

또 정경호는 “상상만 해도 좋을 거 같고 서로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지 않을까 싶다”며 “칭찬? 잘 했다는 말 듣고 싶다”며 아버지와 함께할 작품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정경호는 이날 방송에서 13년째 열애 중인 소녀시대 수영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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