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스포츠서울] 로비스트 린다 김이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로비 사건으로 검찰 출두시 착용한 선글라스가 대박 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96년 린다김이 검찰 소환 과정에서 쓰고 나온 안경이 보도 이후 백화점과 서울 도심 안경점엔 '린다 김 선글라스'에 관한 문의가 쏟아졌다.
해당 제품은 명품 브랜드 '에스까다'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두툼한 검은색 뿔테에 타원형 렌지프레임, 안경다리는 보석을 박은 듯한 은테를 사용해 세련되고 시원한 느낌. 당시 유행에 딱 맞아떨어져 젊은층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시중에서 30만 원대의 고가에 팔린 바 있다.
린다김이 장면이 매체를 탄 후 해당 브랜드에서는 연일 구입 문의가 이어졌고 결국 해당 업체는 급히 추가 주문을 하느라 한바탕 난리를 쳤다. 이후에도 비슷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린다김'스타일로 한동안 불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린다김, 대박", "린다김, 저 시대에 30만 원이면 비싼 건데", "린다김, 돈 많이 벌었으니", "린다김, 지금은 얼마 하려나", "린다김, 방송 왜 나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기 로비스트의 전설'로 불리는 린다 김은 국제 무기 중개 업체의 로비스트로 1990년대 중반 국방부의 '백두 금강 사업'의 비리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또한 당시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고관들과 주고받은 편지가 공개되며 '린다 김 로비 스캔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