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디스페이스 코리아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디스페이스 코리아 유저 컨퍼런스 2023’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커퍼런스에는 △완성차 업체 △부품사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 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주제로 △트랙을 신설해 가상 검증 기술 △사이버 보안 대응 전략 △SIL(Software in the Loop) 테스트 방법 등을 소개했다. 또한 디지털 루프 개념과 차량 소프트웨어 무선(SOTA) 업데이트 데모를 선보였다.

디지털 루프는 디스페이스의 주도로 마이크로소프트, 티시스템즈, TUV SUD, 컨트롤, FEV.io, 베릴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공동 추진하는 과제다. 디스페이스는 실제 도로에서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들을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함으로써 완성차(OEM) 및 티어1의 개발자가 SDV 차량의 기능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인증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을 위해 일본 완성차 기업 토요타와 독일 뮌헨공과대에서 내방해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제어 평가를 위한 시뮬레이션 툴체인 개발 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례 발표를 위해 자동차안전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참석해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시뮬레이션 툴체인 구축 △OTA 기반 VILs(Vehicle-in-the-Loop) 환경 구축 △미래 자율주행차 정기검사 시스템 개발 △전기차 충전시스템 표준 개요 및 CharIN 적합성 평가 프로세스 현황 등을 소개했다.

손태영 디스페이스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위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함께 성과를 나누며 동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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