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임윤아가 로맨틱 코미디 장인임을 입증했다.

임윤아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7화에서 3차 경합의 탕 요리를 위한 압력솥을 만들고자 이헌(이채민 분)의 도움을 받아 장춘생(고창석 분)을 찾아간 연지영은 단호한 거절과 갖은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빗속에서 장춘생의 고향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래파전을 구워내며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결국 장춘생이 제작한 압력솥을 얻은 연지영은 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제산대군(최귀화 분)이 보낸 자객들의 습격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뚜껑은 잃었지만 단지만큼은 꼭 끌어안은 채 필사적으로 버텨낸 후 임송재(오의식 분)와 우림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연지영은 탈진 끝에 쓰러졌다가도 경합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다시 일어섰고, 무사히 경합장에 도착한 후 “실력 발휘 좀 해볼까요?”라는 말과 함께 승부욕을 불태우는 눈빛을 번뜩이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극 중 임윤아는 장춘생을 설득하는 집념 어린 과정부터 압력솥을 지켜내려는 절박한 순간까지 극적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더해 남장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비주얼은 작품에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고난을 극복한 후 엔딩에서 보여준 눈빛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