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박민영이 도쿄 한복판을 우아함으로 물들였다.

일본 컨템퍼러리 브랜드 엔폴드(ENFOLD)의 2026 봄·여름 컬렉션에 초청돼, 쇼장을 빛내며 절제된 미를 보여줬다.

지난 10월 30일 신주쿠 트라이앵귤러 플라자에서 열린 엔폴드 2026 S/S ‘에코 플래닛(ECHO PLANET) - 미지와의 공명’은 모던하고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시즌 미학을 선보인 무대.

박민영은 블랙 베스트와 페일 그레이 셔츠를 레이어링한 미니 드레스 룩으로 등장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니멀한 라인을 세련되게 구현했다.

길게 내려뜨린 생머리와 차분한 톤의 스타일링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배가시켰고, 현지 패션 관계자와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해외에서의 화제성은 드라마를 통해 더 다져졌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근 ‘컨피던스맨 KR’까지 연이어 글로벌 관심을 끌며 존재감을 넓혔다. 일본 팬클럽 창단과 팬미팅 성료로 현지 팬덤 기반도 탄탄히 다졌다.

다음 무대는 K뷰티다. 박민영은 11월 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퍼펙트 글로우’에서 상담실장으로 출연,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여는 한국식 뷰티숍 ‘단장(DANJANG)’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최정상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함께 현지 고객과 만나는 과정에서 K뷰티의 매력을 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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