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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0)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저우양 등 중국의 두 선수, 그리고 지난해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자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와 한 조에 속했다.
최민정(세계 1위)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에서 마지막 6조에 포함,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0AR) 소피야 프로스비르노바(13위) 헝가리 페트러 야서파티(14위) 일본 가미나가 시오네(27위) 미국 라나 게링(31위) 중국 리진위(46위)와 경쟁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각 조 6명 중 3위 이내에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후미에서 탐색전에 나선 최민정은 11바퀴째 남겨두고 속도를 냈다.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나왔다. 이후 리진위, 야서파티가 견제, 선두 싸움을 벌였다. 최민정은 침착했다. 7바퀴를 남겨두고 야서파티에 이어 2위로 올라서더니 재빠르게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질풍같은 속도로 야서파티와 격차를 벌리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2분24초595. 야서파티(2분25초022), 리진위(2분25초034) 순이었다.
이어진 준결승 조추첨에서 최민정은 저우양과 리진위 등 중국 선수들, 그리고 크리스티와 발레리 말타이스(캐나다), 페트라 자스자파티(헝가리)와 3조에 편성됐다. 쉽지 않은 승부다. 1~2위만 결승에 오른다.
김아랑은 준결승 1조에 들어갔다. 킴 부탱(캐나다), 한 위통(중국) 등과 겨룬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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