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집사부일체' 가수 장기하가 역대급 괴짜 사부를 소개하기 위해 나타났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16번째 사부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한 '집사부일체' 멤버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이번 사부님의 평균 기상 시간이 오후 2시라 멤버들도 사부의 일과를 따라야 한다. 지금 낮잠을 주무시면 된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누운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오늘 진짜 느낌이 좋지 않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네 사람이 겨우 얕은 잠에 든 순간,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였다. 장기하는 "사부님이 보내서 왔다"며 "사부님과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 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비몽사몽한 와중에도 "방송에 슬리퍼 신고 오기 쉽지 않은데 이분도 범상치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윤과의 남다른 친분도 드러냈다. 장기하는 "올해 초 김창완을 통해 만났다"며 "알고보니 동갑내기더라. S대학교 동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양세형은 "두 사람의 느낌이 비슷하다. 빈틈 있는 척하지만 똑똑하다"며 "그 학교는 그렇게 가르치나 보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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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