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는 대리석·원목·미장…혼자서도 가능한 ‘홈씨씨 비센티’ 뜬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인 가구가 800만을 넘어서면서 인테리어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족을 겨냥한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가 DIY 마감재 ‘비센티(VICENTI) 인테리어필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800만3000가구로 집계돼 전년 대비 60만 가구 이상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37년 40%, 2052년엔 41.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 업계는 공간을 스스로 꾸미려는 수요에 발맞춰 셀프 시공이 가능한 제품과 간편한 솔루션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 붙이기만 하면 끝…디자인과 기능성 모두 잡은 ‘비센티’

홈씨씨의 ‘비센티 인테리어필름’은 도어, 벽, 가구 등 원하는 부위에 잘라 붙이는 방식으로, 스티커처럼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별도의 가공이나 전문가의 손을 빌릴 필요 없이 혼자서도 충분히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5개 시리즈, 334종 디자인도 특징적이다.

대리석 질감을 구현한 ‘이모션’, 유럽식 고급 미장 스타일의 ‘브리즈’, 원목 리폼이 가능한 ‘럭셔리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럭셔리우드’ 시리즈는 기존 가구에 부착하면 새 가구 없이도 천연 원목 가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DIY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시공 편의성도 강화했다. ‘에어 프리(Air Free)’ 기술을 적용해 기포 없이 깔끔한 시공이 가능하다.

여기에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기준을 최우수 등급으로 통과했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및 중금속 미검출, 방염 성능 검사 통과 등 안전성 인증도 갖췄다.

◇ 셀프 인테리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눈길

KCC글라스는 제품 홍보를 넘어 셀프 인테리어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튜버 ‘굥하우스’의 강마루 ‘숲 스톤’ 시공 영상은 57만 뷰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은 3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이외에도 ‘미냉이네 집’, ‘베리엠제이’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실제 시공 사례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가구 업계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원룸과 오피스텔에 최적화된 1인용 암체어 ‘도도 부클 패브릭’을, 현대리바트는 리클라이너 ‘네오뉴탑’, ‘그라토’ 등을 출시하며 소형 가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성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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