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악당들을 물리치는 ‘모범택시 히어로’ 이제훈이 돌아왔다. 이전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된 능청부터 파워 액션까지, 1년 7개월을 기다린 시청자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이제훈은 지난 21일 SBS 드라마 ‘모범택시3’ 첫 방송에서 ‘김도기’ 그 자체로 돌아왔다. 시즌 1·2에 이어 한층 더 강력해진 스케일과 부캐릭터 플레이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와 긴장도를 끌어올렸다.

첫 회에서 도기는 해외에서 걸려온 윤이서 학생의 사건 실체를 추적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시즌 1의 ‘맑눈광’ 캐릭터 ‘황인성 선생님’으로 다시 변신, 이서의 친구 예지를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가장한 불법 사금융에 가입돼 빚 독촉 협박을 넘어 해외 인신매매 범죄로 얽혀있는 사실을 알아낸다.
무지개 운수는 이서의 행방을 찾기 위해 모범택시의 재운행을 알리며 작전에 돌입했다. 범죄조직의 보스에게 본인의 존재를 알리는 작전을 알리는 등 악의 소굴로 잠입해 펼칠 신박하고 살벌한 응징을 예고했다.

이제훈은 이번 시즌에서도 시작부터 쫄깃한 액션은 물론 본캐와 부캐를 세밀하게 넘나드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여 ‘김도기’만의 치명적 매력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능청스러움, 풍운아 비주얼 등 반전 매력으로 연기 내공을 뽐냈다.
다채로운 김도기의 매력은 ‘오직 이제훈이기에’ 가능함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그 한계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이제훈은 시청자들이 기다려 온 ‘김도기’ 캐릭터와 혼연일체, 여전히 손색없는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시즌제 드라마답게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첫 방송을 마친 ‘모범택시3’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