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수·범박~옥길~괴안~항동 등으로 이어지는 신주거 벨트 집값 상위권 랭크
■ 부천시, 76% 달하는 높은 노후 비율 탓…신주거벨트, 집값도 수억 원씩 껑충

[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부천시에서도 대규모 택지개발 및 재개발 등으로 새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인근 서울 구로, 경기 광명 등 인근지역으로 연계성도 우수해 부천의 신흥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 부동산시세 트렌드 자료를 보면 경기도 부천 동남부 일대 대규모 개발을 통해 조성된 새 아파트들이 높은 시세를 자랑하고 있다.
133만여㎡ 규모에 95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는 옥길지구(옥길동)의 매매 일반가는 6억 8592만원에 형성되며 부천시 동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천의 부촌으로 군림해온 상동(6억 899만원)과 중동(5억 6797만원)을 웃도는 것이다.
또 옥길지구 인근에 있는 범박동도 매매 일반가가 5억 6417만원으로 중동(5억 6797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특히 계수·범박 재개발 사업을 통해 3724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 범박동의 ‘일루미스테이트’ 평균 매물가격은 6억 7026만원 수준으로 옥길지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범박·옥길·괴안 등의 지역과 마주하고 있어 생활권을 공유하는 서울 구로 항동지구의 매매 일반가는 7억 4385만원으로 조사됐다.
옥길지구에서 시작된 개발이 항동지구를 거쳐 계수·범박 개발까지 이어지면서 이 일대에 1만 8000여 가구에 달하는 신주거벨트가 형성된 것이고, 이 주거벨트가 부천의 집값을 이끌고 있다.
이 일대의 집값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이유로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부천시에서 새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부천시의 경우 입주 15년 초과한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다.
중동·상동신도시를 중심으로 도시의 기반이 형성돼 있다 보니 새 아파트 공급이 쉽지 않아 과거 미개발지들이 대규모 개발을 통해 현재의 부촌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 괴안 공공주택지구 B2 블록(괴안동 일원)에서 ‘부천 아테라 자이’(전용 50㎡ · 59㎡ 총 2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천 아테라 자이가 들어서는 부천 괴안 공공주택지구는 서울 구로 항동지구와 붙어 있어 계수·범박~옥길~괴안~항동으로 이어지는 부천의 신주거벨트에 속해 있는 곳이다.
부천 괴안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일원 약 14만㎡ 규모로, 이곳에는 주택 1008가구(아파트 998가구, 단독주택 10가구), 학교(양지초),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공공청사, 근린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천 아테라 자이는 서울과 부천의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추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으며, 항동지구와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이 자리한다.
교통 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40분대,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 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청약은 부천 및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한 무주택자 및 1주택자의 세대주, 세대원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선보이는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일원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