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두 팀만 K리그2(2부)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을 수 있다.
2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일제히 경기가 열린다. 1~3위는 모두 주인공이 정해졌다. 남은 4~5위를 두고 전남 드래곤즈,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62), 성남FC(승점 61)가 경쟁한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다득점에서도 전남(62골)~서울 이랜드(58골)~성남(44골) 순이다.
4위 전남은 충남아산과 원정 경기를 떠난다. 이번시즌 아산과 2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비겼다. 전남은 이번시즌 MVP 후보 발디비아를 앞세운다. 발디비아는 이번시즌에도 16골9도움으로 전남 공격을 책임졌다. 득점 2위, 도움 3위, 공격 포인트는 1위다. 다만 50실점으로 최다 실점 5위였다.

5위 서울 이랜드는 홈에서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를 만난다. 3라운드 로빈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이다. 3라운드 로빈 12경기에서 1패(7승4무)만 당했다. 그만큼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최근 9경기 무패(5승4무)를 질주하고 있는 흐름과 분위기도 좋다.
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공격수 존 아이데일이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나 정재민, 변경준, 허용준 등 국내 공격수는 물론 서재민, 박창환 등 미드필더들도 득점에 가담해주고 있다. 뒷문은 18경기에 출전해 9차례 클린시트에 빛나는 골키퍼 구성윤이 버틴다. 다만 이번시즌 서울 이랜드는 안산을 만나 2차례 모두 비겼다.

성남은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한다. 부산도 PO 진출에 실패한 만큼 큰 동기부여는 없다. 전남은 이번시즌 38경기에서 31실점으로 최저 실점 2위 팀이다. 44골밖에 넣지 못한 득점력이 결국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다득점에서 뒤져 있어 무조건 승리한 뒤 전남과 서울 이랜드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전남과 서울 이랜드가 모두 비기거나 패하고 성남이 승리하면, 4위로 PO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2부 4위는 5위와 준PO를 치르는데 홈경기와 비기기만 해도 다음 무대로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beom2@sportsseoul.com

